경제·금융

홍콩 "향후 6개월간 환율고정"

09/15(화) 18:27 홍콩 금융관리국(중앙은행)은 14일 앞으로 최소한 6개월동안 미달러화에 대한 홍콩달러 환율을 바꾸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관리국은 이날 성명서에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달러화에 대한 홍콩달러 환율을 7.75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환율을 7.80으로 갑자기 올리는 것은 홍콩달러화의 평가절하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6개월이 지난후 환율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프 얌(任志剛) 금융관리국 총재는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환율을 7.80으로 갑자기 올릴 수있다고 말해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했었다. 환율인상을 시사한 얌 총재의 발언직후 환차익을 노린 은행들이 미달러화 매집에 앞다퉈 나서는 바람에 홍콩달러가 소진되고 금리가 오르는 등의 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환율이 불변할 것이란 성명이 발표한 직후 홍콩은행간 초단기 금리가 7. 0%에서 5.5%로 급락하고 3개월짜리 금리도 12%선에서 11.5%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