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철도노조 이틀째 태업… 시민 불편도 가중

철도노조가 이틀째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8일에 이어 9일에도 차량 정비ㆍ점검 등의 시간을 규정대로 지키는 것을 비롯해 각종 운전속도 준수, 열차운행 중 정차시간 준수, 시간 외 근로 거부, 열차 완전정지 후 작업진행 등의 방식으로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에만 오전5시40분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27분 출발이 지연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1시까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 33편 가운데 6편만 제시간에 출발했을 뿐 나머지 27편은 적게는 10분 이상, 많게는 40분 이상 출발이 지연됐다. 서울시 산하 지하철이 운행되는 구간을 제외한 수도권 철도ㆍ지하철의 경우 8일에는 지연이 없었으나 9일에는 오후1시까지 76편의 전동열차가 10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코레일은 비상 인력을 투입, 검수를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는 한편 노조의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사규를 악용한 태업’으로 규정하고 불법행위 적발시 사규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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