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0%이상 급등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일이화는 전날보다 12.61% 오른 8,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72% 급등한 걸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이다.
이날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주에 전반적인 매수세가 몰린데다 한일이화가 지나치게 주가 수준이 낮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들은 최근 7거래일 연속 한일이화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이날 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수급상황도 우호적이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에 대해 “미국과 인도, 슬로바키아, 중국 등 각국 현지법인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지분법이익과 수수료이익을 고려하면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상태”라며 “해외 공장을 통한 성장성을 감안 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이달부터 ‘K5’ 생산이 개시되고 매출처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도 한일이화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