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사상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8.59포인트(0.41%) 오른 2,086.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이틀간의 숨고르기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전고점(2,085.14포인트)를 1.06포인트 넘어선 넘어선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지난 4ㆍ4분기 잠정실적 발표로 1%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견조한 장세가 유지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자동차와 조선, 금융 등이 주도주들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은 1,36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간의 매도 우위에서 벗어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52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마감 직전 1,055억원의 순매도 상태에서 동시호가에서만 500억여억원의 한꺼번에 사들였고 또 코스피200 지수 선물을 6,642억원 규모 사들이면서 97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유발하는 등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임을 시사했다.
이날도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0.61%) 오른 530.84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처음으로 530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