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금융 외부 감사인 '딜로이트안진' 재선정

우리금융지주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외부 감사인으로 재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9일 외부감사법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딜로이트안진의 외부감사 계약이 오는 3월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월28일 각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한 후 이달 4일 제안서를 감사위원회에 상정해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우리금융의 외부 감사인은 우리은행ㆍ광주은행ㆍ경남은행 등의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고 연간 수임료만 50억원을 받게 돼 감사시장의 '대어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딜로이트안진을 비롯해 삼정KPMG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경쟁을 벌였으나 딜로이트안진과 재계약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앞서 2001년 우리금융지주회사 출범 이후 만 8년 동안 우리금융의 감사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3년 재계약으로 딜로이트안진의 우리금융 감사기간은 총 11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상장회사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규정에 따라 6년이 되면 감사법인을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해주고 있어 우리금융은 딜로이트안진과 최초 5년 계약에 이어 3년 연장 계약으로 최근까지 8년간 우리금융의 회계 감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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