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황식 “군 가산점제 도입 여부 조정해야”

부여 자체는 위헌 아냐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황식 감사원장은 16일 “군필자 가산점은 헌법재판소 (위헌)결정 취지가 가산점을 전반적으로 부여하는 게 위헌이 아니고 너무 과중하게 부여된 거(가 위헌이)라고 안다”면서 도입에 찬성입장을 시사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결산심사에 참석해 군필자의 취업 보장 대책을 묻는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 등 일부에서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군필자 가산점)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원칙적으로 적정한 선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난해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의 복지ㆍ일자리 분야 사업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집행 관리 측면에서 소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 사정 변화까지도 전부 감안해서 보다 정확하게 집행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오전 질의에서 의원들이 내정사실을 묻자 부인한 것과 관련 “실무진으로부터 대통령이 과연 제가 적임자인지 생각해보신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오전까지는 확실하게 내정 얘기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전 질의시간에 예결위 회의에서 내정 소감을 검토하는 장면이 사진에 포착됐다며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신뢰 문제를 제기하자, “마치 모든 것을 숨기기 위한 것처럼 들린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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