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삼양옵틱스, 사상 최대 분기매출 달성했는데


광학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옵틱스는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0%, 2.0% 성장했다. 누적 매출도 3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도 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주 매출원이었던 CCTV 렌즈의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제품인 교환렌즈 사업이 확장되면서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Q.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데? A. 최근 일고 있는 DSLR(디지털 방식의 일안반사식카메라) 인기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교환렌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럽 등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Q. 현재 삼양옵틱스의 제품 구성은? A. CCTV렌즈가 약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환렌즈가 45% 정도이다. 나머지는 기타 부분이다. Q. 교환렌즈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가? A. 대부분 CCTV 렌즈였다. 2009년부터 교환렌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4분기부터 CCTV렌즈를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의 5%에 불과했던 교환렌즈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45%까지 확대되면서, 2008년 3분기 0.7%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도 15.6%까지 증가했다. Q. 교환렌즈 시장상황은? A. 시류를 크게 타지는 않는다. DSLR이 워낙 많이 시장에 깔려 있고 대부분 수출로 나가기때문에 영향이 적다. Q. 수출지역은? A. 유럽쪽에 많이 나간다. 유러쪽이 약 64% 정도된다. 미국이 20% 정도이며 나머지가 아시아쪽이다. 내수는 거의 없다. Q. 내수가 업는이유는? A. 국내 소비자들은 하이엔드 제품을 원한다. 우리가 노리는 시장은 중저가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일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술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Q. 새로운 제품 개발도 있는가? A. 하이브리드 카메라 등이 나오고 있어 거기에 맞는 렌즈도 출시하고 있다. Q. CCTV렌즈쪽은 어떤가? A. 워낙 하는 업체들이 많아서 이쪽은 영업이익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매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시장이다. Q. 유럽쪽 매출 비중이 높은데 FTA 반사이익도 누리게 되나? A. 높은 환율과 한-EU FTA발효로 교환렌즈 수요가 많은 유럽지역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치솟고 있는 환율과 지난 7월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종전 7.2%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에 수출 비중이 높은 교환렌즈의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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