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도연 "우리 남편이 저보고 까칠하대요"

영화 '멋진 하루'서 전 애인에 꿔 준 350만원 찾아 나선 희수 역


전도연 "우리 남편이 저보고 까칠하대요" 영화 '멋진 하루'서 전 애인에 꿔 준 350만원 찾아 나선 희수 역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 남편이 영화 예고편을 보더니 까칠한 모습이 실생활 같다나요. 실제론 부드러운 여자에요." '칸의 여왕' 전도연이 잠시 왕관을 벗고 평범한 노처녀의 특별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1년 전 헤어진 남자 친구(하정우)에게 빌려준 350만원을 받기 위해 그 남자의 다른 여자들에게 돈을 받으러 하루 동안 서울을 헤매는 여자 희수가 되어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를 살아 냈다. 희수는 이렇다 할 직업도, 돈도 없는 평범한 노처녀. 전 남자친구인 병운에게 꿔 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그와 절친하게 지내는 50대 여사업가부터 고소득 호스티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혼녀 등 다양한 여성들을 함께 찾아 나서게 된다. 아침에 병운을 만나 밤에 병운과 헤어질 때까지 딱 하루 동안의 사건과 감정 변화들이 영화에 담겼다.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그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30대 노처녀의 매우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하루를 그린 '멋진 하루'를 택한 이유는 바로 '밀양'의 부담을 털어내기 위해서였다. 전도연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밀양'을 끝내고 나서 아무 대책 없이 쉬고만 싶었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밀양'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떨쳐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멋진 하루'를 만났다"며 "처음엔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이니까 '편하게 할 수 있겠다', '서울 구경하며 놀러 다니듯 촬영하자'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일상적이고 편한 감정이라고 해서 편하기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마음에 부담이 커졌다. 겉으로는 편하게 촬영했지만 막상 시사회를 하고 나니 머무 떨리고 무섭고 부담된다. 매번 부담되지만 이번엔 부담이 너무 크다. 아마 많은 분들이 '밀양' 이후의 기대치 때문에 내게 더 많고 큰 것들을 기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영화 내내 단 한 벌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것에 대해 "사실 여벌옷이 두세 벌 더 있었다. 2~3일에 한 번씩 청바지와 재킷을 꼭꼭 빨아 입었다. 처음 영화가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을 다뤄 의상도 한 벌이다보니 좀 지루하지 않으실까 걱정도 있었다"며 "하지만 한 벌의 의상에 희수의 성격을 드러내려 노력했다. 자주색 니트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여자인 희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꿔 준 돈을 달라며 병운을 찾아 나서지만 하루 동안 그와 동행하면서 서서히 병운에게 마음을 여는 희수의 변화에 대해 "희수는 겉껍질이 딱딱한 과일처럼 유연하지 못한 여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면은 내추럴하고 매우 사랑스러운 여자다. 희수의 까칠함을 강조하기 위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택했다"고 밝혔다. 극 중 희수와 실제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한 번은 TV를 보는데 '멋진 하루' 예고편이 나오더라. 그걸 본 우리 남편이 까칠한 모습이 꼭 연기가 아니라 실생활 같다고 했다. 나에게도 까칠한 면이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임신 6개월째인 전도연은 별도의 기자간담회에서 "임신 5개월 때에는 배가 안나오고 피곤하기만 해서 불안했다. 최근 들어 배가 나오니 '이제 내가 엄마가 되는구나' 싶어 안심이 된다"며 "배우라서 몸이 변하는 것에 신경도 쓰인다. 하지만 엄마가 된 기쁨이 크다.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게만 나오면 좋겠다. 솔직히 딸이 더 좋다"고 말하며 출산을 앞둔 엄마의 심정을 전했다. ☞ [화보] 전도연 사진속의 매력 한눈에! ☞ 임신 전도연 "꾸준하게 노력하니…" 호호~ ☞ 이정도라니! 전도연 성격도 '칸의 여왕' ☞ 전도연, '음모 노출' 여배우마저 제쳤다! ☞ 전도연 "작년엔 죽고 싶었다(?)" 아찔한 고백 ☞ 핑크빛 전도연 앗! 가슴이… '아슬아슬' ☞ 전도연 "결혼 후 더욱 더 외로워져…" 고백 ▶▶▶ '멋진하루' 관련기사 ◀◀◀ ☞ 전도연 곰인형 '병운'으로 부르며 스킨십(?) ☞ 하정우-전도연 "진한 애정신? 손도 못잡아" ☞ 전도연 "나이차? 오히려 하정우가 날 포용" ☞ 전도연 "해외진출? 외국어가 안 따라주니…" ☞ 잠잠하더니… 은막의 여왕 '빅3' 귀환 ☞ 임신 4개월 전도연 활동중단? 아니 재개! ☞ 전도연에 빠진 하정우 '밤낮을 못 가리네' ▶▶▶ 스타들의 결혼생활 관련기사 ◀◀◀ ☞ 10월 결혼 이정민 아나도 재벌가 며느리(?) 의혹! ☞ 이미 혼인신고 전지현 결혼식은 연기(?) 뭔소리야! ☞ '잉꼬 연예인커플'들 알고보니 섹스리스 부부(?) ☞ 박지윤 아나, 알고보니 결혼 때문에 사표냈다! ☞ 정선희-안재환 혼인신고 안한 이유 따로 있었다(?) ☞ 이혼 이파니 "첫 결혼생활 외로웠다" 새남자 구하기 나서 ☞ 임신 김희선 몸매노출 찰칵! "입덧도 없어요" ☞ 손태영 알고보니 불륜녀? '헐뜯기' 논란 ☞ 박찬욱 감독 "10억 받을땐 큰데 줄땐 작아져" ☞ 꿈 좇아 잘나가던 직장 사표내고 연예계 오니… ☞ 김혜수 "난 섹시하지 않으려 해도 매력이…" ☞ 원나잇·몸굴곡 노출… 여배우들 확~ 변해버렸네! ☞ 임신 4개월 전도연 활동중단? 아니 재개! ☞ 실오라기 하나 없이… 김민선 '파격 전라' 유혹 ☞ 역시! 시상식 패션… 앗! '가슴'이 살짝살짝~ 숨김 >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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