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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최대 4경기 출전정지 징계

토트넘전 선심에 “3년 전에도 우리 팀에 불리한 판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심판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가 징계를 면치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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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맨유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발언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 웨인 루니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때문에 넘어졌는데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선심 사이먼 벡의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벡의 판단이 “충격적이었다”고 평가하고서 “벡이 3년 전에도 우리 팀에 불리한 판정을 한 적이 있다”며 선심을 비난했다. 이에 FA는 퍼거슨 감독의 발언에 대해 “심판이 편견에 사로잡혔음을 시사했다”며 FA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로 판단, 징계를 결정했다. 해명 절차를 거쳐 징계가 확정되면 퍼거슨 감독은 최대 4경기동안 감독석에 앉을 수 없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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