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저비용항공 거침없는 비상

지난해 5개사 모두 첫 흑자

대한항공·아시아나와 대조


저비용항공사의 기세가 무섭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은 모든 저비용항공사들이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첫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비용항공사의 맏형 격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수치로 전년도인 2012년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인 21억원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만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예고한 바 있는 제주항공은 항공 시장의 성수기인 3·4분기에만 12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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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진에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은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인 2012년의 78억5,000만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50억원가량 감소한 진에어는 하반기에도 중국 부정기편 운항 제한 등의 영향으로 2012년 영업이익 60억여원에 다소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에어부산은 2013년 영업이익은 2012년 의 39억원에 비해 33%가량 증가한 52억원 수준이며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약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한 해 약 1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의 선전은 영업적자에 신음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176억원의 영업적자를, 아시아나항공은 112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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