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웅진에너지, 中교두보 마련 소식에 3%대 상승


웅진에너지가 중국 영업망을 가진 업체와의 수주계약으로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에너지는 전날보다 3.54%(700원) 오른 2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9만주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강세 요인을 중국 시장에 영업망을 구축한 업체와의 공급계약으로 꼽는다. 웅진에너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태양전지 조립업체인 제스솔라와 53억원 규모의 실리콘 웨이퍼(Si-Waf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주 금액은 크지 않지만 제스솔라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놓은 것이 긍정적”이라며 “내년부터는 이를 토대로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태양광 시장이 커 가면서 웅진에너지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웅진에너지는 태양전지의 핵심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와 잉곳(Ingot)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3∙4분기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각각 88.3%, 76.4% 수준인 1,050억원의 매출액과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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