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협회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주)오앤에스가 3D TV의 플라스틱 필름기판용 배향막과 반응성 액정(LC-MN) 개발에 성공했다.
배향막은 빛을 두 개의 굴절광선으로 통과시키고 반응성 액정은 인위적으로 굴절률에 차이를 두어 그 위상차만큼 3D의 입체화를 구현하는 물질이다.
배향막과 반응성 액정을 플라스틱 기판에 얇게 도포한 뒤 UV(Ultra Violet) 광선을 쪼여 경화하는 과정에서 편광 기능이 생성되고 이 같은 편광필름을 화면에 붙여 3D TV가 완성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배향막은 유리뿐 아니라 플라스틱 기판에서도 화학적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아 앞으로 전자제품의 대세를 이루게 될 구부러지는 화면, 즉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기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앤에스는 현재 배향막과 반응성 액정 개발을 마치고 맨눈 3D T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 삼성 등 3D TV 연구팀에 샘플 제조용으로 소량씩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경기도가 지원하는 단국대학교 GRRC 광 에너지 소재 연구센터에 협력 기업으로 참여하며 이 같은 기술력을 보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미경 오앤에스 대표는 "염료 기술은 화학, 액상, 광학 분야에서 3D TV와 일치해 순조롭게 배향막과 액정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에 따라 수요는 무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