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학동아 천문대 '인터스텔라 속 과학이야기' 강연 개최

Warner Bros. Entertainmen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우주공간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촉발시키고 있는 가운데 용산 과학동아 천문대가 ‘인터스텔라 속 과학이야기’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2월 19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인터스텔라와 관련된 과학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진 과학동아 천문대장이 직접 강연에 나설 예정이며, 강연 내용은 ‘웜홀을 이용하면 우주여행이 가능하다?’ ‘중력이 강하면 시간이 느리게 갈까?’, ‘우리는 몇 차원에 살고 있을까?’, ‘블랙홀이란 어떤 천체인가?’, ‘인듀어런스호와 쿠퍼스테이션’ 등 영화 속 궁금했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영화<인터스텔라>에서는 지구를 떠난 탐험대가 웜홀(worm hole)을 통과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거대 블랙홀(black hole)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물이 가득해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행성으로 생각되었지만, 블랙홀 주변의 강한 중력 때문에 조석력에 의해 거대한 파도가 몰려들어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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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력의 차이 때문에 이 행성에 머무는 한 시간은 지구의 7년과 같게 되는데, 이는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게 중력인데, 블랙홀은 매우 큰 중력장에 의해 빛조차도 빠져 나올 수 없는 경계로 둘러싸인 시공간 영역이다.

예전에도 항성 간 우주여행의 도구로 웜홀이 자주 등장했는데, 이번 웜홀은 이론 천체물리학자인 킵 손이 자신의 논문에서 ‘지평선이 없는 웜홀’ 이 가능하다고 이론적으로 밝힌 것을 영화로 구현한 것이다. 기존에 제시된 ‘블랙홀’이나 ‘슈바르츠실트 웜홀’을 이용한 성간 여행은 불가능하며, 논문에서 제시된 웜홀은 수학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여기서 나온 공식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다.

한편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편, 성인편 두 차례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http://star.dongascience.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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