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온 완제품이나 원∙부자재들을 하루 빨리 반출해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통일부는 북한 측에 이와 관련된 회담을 제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13일)로 개성공단에서 우리 근무자들이 전원 철수한 지 열흘이 지났다”라며 “북한이 각종 계약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식자재 반입마저 막아 철수하게 된 것을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개성공단도 단순한 정상화가 아니라 국제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 개혁을 위한 안전장치가 보장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