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도금업체들을 위한 전문 산업집적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8일 부산 녹산산업단지에서 '부산 청정도금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304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 준공예정인 부산 청정도금센터는 연면적 1만6,281㎡규모에 3층으로 지어지며 크롬이나 시안, 산알칼리 등 도금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하루 300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동공폐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부 공간은 도금 생산라인의 규모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되며 총 20개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 도심에 산재한 도금업체들이 공장부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도금집적시설로 인해 기업 비용절감은 물론 지역 내 관련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