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조선해양 실적 회복 기대 상승세

조선 수주 호조… 4.13% 올라 2만9,000원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3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4.13%오른 2만9,000원에 마감, 3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대우조선의 이 같은 강세는 조선수주 호조에 따라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대우조선이 1분기에는 저가수주 물량의 건조로 1,4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4월과 5월에는 영업손실이 각각 270억원, 10억원으로 급감한데 이어 6월에는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2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 신규 수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대우조선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컨테이너선 신규수주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었지만 최근들어 에너지관련 설비와 대형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대우조선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금액은 총 8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4% 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100억달러)의 82%에 달한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물량의 65% 정도가 LNG선과 해양시추설비 등 고가 설비”라며 “최근 유가강세에 따라 고가선박의 수주가 늘고 있어서 앞으로 이익모멘텀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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