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넥스·코스닥 상장사 첫 합병

에듀컴퍼니와 M&A로 판타지오 코스닥 입성

코넥스 상장사 판타지오가 코스닥 상장사 에듀컴퍼니(032800)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코넥스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간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듀컴퍼니는 9일 "신규사업 진출 및 핵심사업 변경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판타지오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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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컴퍼니와 판타지오의 합병비율은 1대9.138647로 주식매수예정가격은 각각 1,352원, 1만3,724원이다. 상장회사 간 합병인 만큼 시장가격에 따라 합병비율이 산정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7일이며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사명은 판타지오다.

판타지오는 이번 합병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시간을 단축, 증시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면 최대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NEW 등 경쟁사들이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빠른 상장방법을 모색하던 중 합병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듀컴퍼니는 영재교육 전문회사이고, 판타지오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합병법인은 두 사업을 사업부 형태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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