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3)가 세계선수권 첫 공식 연습을 무난히 마쳤다.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첫날 공식 연습에서 ‘레미제라블’에 몸을 실어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연습 5조에 속한 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를 받고 등장한 김연아는 점프에 중점을 두면서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연결 동작 등을 꼼꼼히 연습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스텝 시퀀스에 이은 트리플 러츠 점프도 깨끗하게 구사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더블 악셀까지 점프 실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김연아는 15일 오전 쇼트 프로그램, 17일 오전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