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UAE와 원전협력 강화한다

朴대통령, 왕세제 접견 동북아오일허브 참여 요청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원전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UAE 측의 참여를 요청했고 알나하얀 왕세제는 적극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UAE 바라카 원전 준공 이후 이를 운영할 한국의 전문인력 파견 문제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원자력 분야의 협력이 원전 건설과 운영뿐 아니라 양국 청년 간 인턴십, 원전 서비스산업 육성 등 다방면으로 확대돼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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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나하얀 왕세제는 "원전 건설공사가 양국 협력의 가장 중요한 심볼일 뿐만 아니라 청년 인턴십, 청년 고용, 전문인력 배치 등 새로운 관계의 지평을 열었다"면서 "원전사업에 투입된 많은 유능한 한국 인력이 공사기간까지 단축시키고 있어 한국민에 대한 신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의 기술·인력·자본 등을 결합해 중동·아프리카·유럽 등 제3국으로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여수와 울산에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UAE 측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나하얀 왕세제는 "한국이 UAE의 동맹국인 만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계속 진전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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