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김포 아파트 가격 큰 폭 하락

신도시 축소 건설 발표이후 0.95% 떨어져

김포 신도시 규모가 당초 계획의 3분의 1로 축소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값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도시 후광 효과를 노리던 통진읍과 북변동 일대의 아파트값이 주택시장 침체와 겹치면서 1,000만원이상 하락했으며 다른 지역도 대부분 하락했다. 17일 부동산 중개업소와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김포 신도시가 축소 건설된다는 방침이 나온 지난 6월 말 이후 현재까지 김포 아파트값은 0.95% 내렸다. 특히 신도시 후광 효과가 기대되던 북변동(-4.17%)과 양촌면(-3.18%), 통진읍(-1.16%)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진읍 싱그리아 24평형으로 1억1,340만~1억1,640만원에서 9,500만~1억원으로 1,740만원이 떨어져 분양가인 1억1,640만원보다 낮았다. 북변동 삼성38평형도 2억4,000만~2억8,000만원으로 1,500만원 하락했다. 하지만 매물도 쌓이기만 하고 찾는 사람은 없어 빠른 시간 내 거래를 원하는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김포 신도시는 축소로 서울시와 김포신도시를 잇는 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2개에서 1개로 축소되고 아파트 분양이 미뤄지는 등 김포 주택공급과 교통망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신도시 규모 축소에 따른 김포 시민 및 건설업체들의 반발로 시장이 어수선한 상황으로 김포 아파트값은 당분간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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