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인 KT에스테이트와 일본 임대주택 관리업체 다이와리빙은 임대주택 관리사업을 위한 합작사 'KD리빙(KD Living)'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지난 2010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로 부동산 관련 총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기업인 KT는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 일부를 현물출자해 이를 토대로 부동산 임대∙개발∙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이와리빙'은 임대주택 전문 운영관리업체로 일본 내 임대주택 운영관리 세대 수가 30만세대, 매출액이 2조9,000원에 이른다. KD리빙은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KT에스테이트가 51%, 다이와리빙이 49%를 출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내 우리관리주식회사와 일본의 레오팔레스21가 1억원씩 출자해 자본금 총 2억원 규모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주택임대 관리회사인 우리레오PMC㈜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정부도 재무적 투자자의 임대주택 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주택임대 관리업 도입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지난 9월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보증기관인 대한주택보증 역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증 상품을 이르면 내년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