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이 됐다"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이 됐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 품질 향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최근 발표한 ‘올해 최고의 차’ 톱 10에 포함됐다. 이 잡지는 쏘나타에 대한 평가 기사에서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이 됐다(The student has suddenly become the teacher)’는 제목으로 쏘나타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호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톱 10 선정은 현대차가 그 동안 다른 업체를 쫓아가기만 했던 학생의 입장에서 이제는 앞선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으로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선생님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과 벤가는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유로 NCAP)에서 각각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소울과 씨드, 쏘렌토R과 함께 유럽에서 판매 중인 모델 가운데 5개가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스포티지R과 벤가는 각각 성인 승객 보호 평가에서 93%와 89%, 어린이 승객 보호에서 86%와 85%, 보행자 보호에서 49%와 64%, 안전장비에서 86%와 71%의 점수를 획득했다. 종합 평가 결과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받기 위해서는 부문별로 10∼50%의 가중치를 둬 나온 점수가 70점 이상이 돼야 한다. 1997년 시작된 유로 NCAP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