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의회가 2일 향후 4년 모두 300억디나르(미화 약 1,040억달러)가 투입되는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10~2014년 기간에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당초 최대 1,29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심의과정에서 일부 삭감된 것이다. 셰이크 아마드 파하드 알-사바 경제담당 부총리는 그러나 "실행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비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
쿠웨이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 산업을 현대화하는 한편 쿠웨이트를 역내 무역과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시켜 경제의 석유 의존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또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공공 부문을 줄이고 민간 비중을 확대시킨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