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는 기업내 모든 자원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정보시스템으로 업무 정보와 절차 등을 통합해 빠르고 투명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조양호 회장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ERP 구축 완료를 선언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항공은 ERP 를 통해 완벽한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세계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의 사전준비 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 재무회계, 자재, 시설, 항공우주제조, 기내식, 수입관리 등 사내 모든 영역에서 총 5차에 걸쳐 ERP시스템을 구축했다. 투자금액만 1,000억원, 투입인력은 900여명에 달한다.
이번 구축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존에 1개월 이상 소요되던 노선별 여객 영업 수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RP 시스템의 성공적인 통합 구축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 실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의 경쟁력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