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무성의땐 전면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실무협의 후 조합원을 기만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전면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속보를 통해 "전일 쟁대위 회의에서 23ㆍ24ㆍ27일 연속으로 파업을 하지 않고 노사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협상 중 주말 특별근무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사흘간 정상근무를 하면서 실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입장을 좁혀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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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와 함께 정규직의 임협 요구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를 분리해 협상하자는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의 요구안을 오는 24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에 회부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에 노사 교섭팀이 모두 참여하는 본교섭은 진행하기 어렵게 되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임협과 관련해 22일까지 10차례 전개된 노조의 파업으로 모두 5만9,245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조2,302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현대차 노조 25년 역사상 4번째로 많은 생산차질액으로, 임협이 장기화될 경우 최대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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