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 80억 상가·330억 오피스텔 통째 매입감정가 50억대 땅 2배 가격에 낙찰도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큰손’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이용해 ‘부동산 쇼핑’에 나섰다. 수십억원짜리 상가를 통째로 사들이는가 하면 감정가 50억원이 넘는 땅을 두 배 넘는 가격에 낙찰 받는 투자자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교에서 분양되는 스타식스 상가 중 한 동이 통째로 한 개인투자자에게 팔렸다.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에 매각된 스타식스 상가는 연면적 2,234㎡의 지하1층~지상4층 규모 건물로 총 16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매각가액은 80억원 후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기업이 분양 받으면 재매각을 추진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임대 목적인 것으로 미루어 개인투자자로 보인다”며 “입지 선호도가 높은 판교에 상가 자체의 매력이 더해져 사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식스의 경우 조합상가 방식으로 지어져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상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120실 규모인 서울 구로동의 한 오피스텔도 최근 개인투자자 3~4명으로 구성된 한 법인에 330억원에 매각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라도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뒤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660㎡가량인 광명시 A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10억원대에 한 개인이 사들였다. 경매시장에도 대형 물건에 대한 큰손들의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들어 경매시장에 나온 감정가 50억원 이상 물건은 총 24건으로 이중 8건이 낙찰돼 33.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평균 낙찰률이 10%선에 머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물건별 평균 경쟁률도 5대1을 훌쩍 넘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역시 큰 폭으로 뛰어 지난 2월보다 14%포인트 이상 상승한 62.6%에 달했다. 고가 물건에 대한 경매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감정가의 두 배 이상으로 비싸게 낙찰된 물건도 등장했다. 4일 낙찰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334㎡ 규모의 대지는 감정가가 58억4,500만원이었지만 입찰자 4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119억9,9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무려 205%. 또 2월23일 낙찰된 도봉구 창동역 부근의 3층 건물에는 7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76.5%인 60억3,600만원에 낙찰을 받기도 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알짜 고가 물건의 가격이 낮아지자 돈 많은 큰손들이 상가 및 건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풀릴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 풀릴 토지보상금 17조원 중 상당수가 세일로 나온 대형 매물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통계상으로 보면 총보상액의 40% 가까운 금액이 부동산에 재투자됐다”며 “저금리에 이어 추가 금리인하까지 예상되는 만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큰손 자금과 토지보상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시사 인기기사 ◀◀◀ ▶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 ▶ "제주도 싸게 사버리자" 일본 '막장' 망언 ▶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0의 공포' ▶ 실직·저소득층 6조 긴급지원… 현금도 지원 ▶ 피 튀기는 '소들의 전쟁' ▶ 짜게 먹는 김대리, 실실 웃고 다니는 이유가… ▶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 '금값' 대접받는 고등어값 ▶ 인터넷 중독여부… '1분만 더 증후군' 땐 의심 ▶ 현대車 중국 공장 "쉴틈 없어요" ▶ 개미들 요즘 회사채 시장에 몰린다는데… ▶ 이건희·정몽구 회장 세계 갑부 몇 위? ▶ 올빼미 눈 가진 '아리랑 5호' ▶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재추진… 노동계 거센 반발 ▶ 롯데 "오비맥주 탈락?… 공식통보 못받았다" ▶▶▶ 인기 연예기사 ◀◀◀ ▶ 문성근 "사이코패스 고발 하다가 사이코패스 역 맡았다" ▶ 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그 이유는 ▶ MC몽 탑승차량, 고속도로서 경찰관 치는 사고 발생 ▶ MC몽 여친은 신인탤런트 주아민 ▶ "박지성 나와라" 맨유팬들, 개고기송 열창 ▶ '야인시대' 가수 강성 컴백후 조용한 돌풍 ▶ 故 장국영 스크린으로 컴백 ▶ 탁재훈, 소녀시대 티파니 성추행 논란 ▶ '카인과 아벨' 수목드라마 지존 등극 ▶ 화요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백지영 "옛 연인 조동혁에 항상 감사" ▶ '구두 디자이너' 도전하는 한지혜 ▶ 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 박중훈, 여배우에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 ▶ HD방송 가장 잘어울리는 연예인은 장동건·김태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