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외국인 임원 억대 인센티브 받아 KOTRA 팀블릭 단장 올 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60억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연말 출범한 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 인베스트 코리아(IK)의 알란 팀블릭 단장이 억대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공기업에서 외국인 임원이 억대 보너스를 받기는 팀블릭 단장이 처음이다. KOTRA는 19일 "팀블릭 IK 단장이 지난해 12월 부사장급으로 2년 계약을 맺을 당시 FDI 유치실적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최대 200%의 성과급을 받기로 했다"면서 "연말까지 FDI실적과 노력 및 충실도 등을 평가, 지급액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KOTRA는 올 해 FDI 금액이 3년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 팀블릭 단장에게 최소 150% 이상의 성과급을 줄 계획이다. 약 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팀블릭 단장은 따라서 1억~1억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내년 연봉도 10% 가량 올랐다. 60여명의 IK 직원들도 100% 안팎의 상여금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은 연간 투자유치 포상금 2억원 한도에서 개인당 5,000만원 이내의 상금을 받게 된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12-19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