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에어컨 베트남서 '불티'

무더위로 판매량 2배 늘어

LG전자 에어컨 사업부 “베트남 무더위 고맙다” ‘LG전자 에어컨이 베트남서도 무더위 특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일 36~37도(낮기온)을 오르내리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현지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본격화된 지난달 LG전자 에어컨의 현지 판매량은 1만5,000여대에 달해 전년 동기 판매실적(약 7,000대)의 2배를 넘어섰다. 또 이달 들어선 하루에 평균 1,000여대 꼴로 판매량이 급증해 공급 물량이 달릴 지경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장은 “베트남에선 하루에 2,000여대를 판 적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창원공장으로부터 긴급 물량을 현지에 공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 베트남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의 20만대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 회사 관게자는 “베트남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2002년 29%로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엔 33%를 기록했다”며 “올해엔 점유율이 40%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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