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강남 재건축 올 2915가구 일반분양

투기과열지구 해제 따라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br>전매제한 1년으로 줄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 기대


잇따른 재건축 지연 등으로 올 한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3,000가구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ㆍ송파ㆍ서초구 등 강남 3구에서 연내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5,724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2,915가구다.


롯데건설은 2월 중 서초구 방배동 방배2-6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방배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3분거리인 역세권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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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에는 학군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서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선보인다. 청실아파트 재건축으로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고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조성돼 있고 지하철 3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요지의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6월에도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에서도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10월 일반분양이 이뤄지며 한라건설은 연말 도곡동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위례신도시에서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12월 강남 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허용되고 민영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1년으로 단축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사람도 1순위 청약자격을 가지게 돼 수요자 폭도 넓어졌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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