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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아파트, 강남도 제쳤다

용적률 상향 조정 호재…매도호가, 1달만에 1억원 '껑충'

SetSectionName(); 과천 재건축단지 '귀하신몸' 용적률 늘자 한달새 호가 1억 껑충…강남3구 시세도 제쳐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과천시가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주면서 아파트 매도 호가가 한달 만에 1억원이나 오르는 등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아파트 가격은 1년 8개월 만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세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천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일대 저층 재건축 예정 아파트 호가가 과천시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 계획안’이 발표된 후 1억원이나 올랐다. 과천 주공2단지 59㎡형의 경우 8억원에서 8억5,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과천시의 기본 계획안 발표 이전만 해도 7억~7억5,000만원대에 형성된 매물 가격대가 1억원이나 껑충 치솟은 것이다. 이미 재건축이 완료된 3단지 110㎡형의 가격이 8억~9억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재건축 이전 아파트와 재건축 완료 아파트의 가격이 비슷해진 셈이다. 인근 중개사들은 그러나 “2단지 59㎡형을 보유할 경우 실제 재건축이 진행되면 110㎡형을 선택할 때 오히려 추가 분담금 없이 조합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59㎡형의 대지 지분이 전용면적보다 오히려 더 큰데다 용적률도 높아져 현재의 가격대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수세는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에서 예정 단지들로 옮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의 K공인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 쏠려 있다“며 “다만 목돈 부담이 크고 상당 기간 재건축 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천시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이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강남 재건축 시세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은 지난 2일 현재 3.3㎡당 4,060만원으로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3,994만원)보다 66만원이 높다. 강남은 투기지역 해제 등이 이뤄지지 않은 반면 과천의 경우 용적률 상향 조정과 비투기 지역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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