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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필리핀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안고 있는 도시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11일 박 시장 등 서울시 대표단이 이날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메트로마닐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2006년 막사이사이상(공공봉사 부문)을 받은 것을 계기로 12일 오후 마카티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리는 막사이사이상 재단 설립 55주년 기념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
박 시장은 '아시아 도시문제 해결방안'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참여 확대방안과 서울시의 혁신사례를 설명한다.
특히 인권변호사이자 시민단체 운동가로서 활동했던 경험과 서울시장으로서 도시개발과 재건축ㆍ복지 분야의 갈등을 풀어냈던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라몬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시장은 13일 공공 분야에서의 시민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참여 거버넌스 실현 토론회'에 참여하고 메트로마닐라 17개 도시 시장단과 만나 우수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기간 중 시 대표단은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필리핀ㆍ코리아 우정센터도 방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