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SBS가 지주회사인 SBS홀딩스와 존속 사업법인인 SBS로 분할돼 24일 재상장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상장되는 SBS홀딩스는 자본금 391억원에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782만2,535주로 구성된다. 최대주주는 태영건설(30%)이고 코스닥 상장사인 SBSi와 비상장사인 SBS프로덕션ㆍSBS골프채널ㆍSBS드라마플러스ㆍSBS인터내셔널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SBS와 SBS홀딩스 가운데 사업회사인 SBS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판권 보유 및 인터넷TV(IPTV) 도입 및 광고 규제 완화에 따른 직접 수혜 등 과거 SBS가 갖고 있던 긍정적 모멘텀이 우선적으로 존속법인인 방송사의 기업 가치로 귀속될 것”이라며 “지주사 체제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기존 보유물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