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아세안 10개국+한·중·일 등 6개국 참여

RCEP 1차 협상 5월 브루나이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10개국과 한ㆍ중ㆍ일ㆍ호주ㆍ뉴질랜드ㆍ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차 공식협상이 다음달 9~13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아시아 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RCEP 1차 협상 일정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RCEP 협정이 발효되면 유럽연합(EU)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 출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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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협상에서는 상품ㆍ서비스ㆍ투자 등 3개 분과에서 앞으로의 협상 세칙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세안 10개국은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RCEP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6개국이 이에 대응해 협상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CEP 협상이 시작되면서 아시아 경제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통상 전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일본을 끌어들이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는 통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중,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RCEP를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며 TPP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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