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11일부터 8월12일까지 경산남도 산청군과 손잡고 한방 전복장, 약선 연저육찜, 한방 장뇌삼 삼계탕, 한방 우족탕을 선보인다. 청정 지역의 재료로 만들기 위해 총주방장과 셰프들이 전국을 돌며 직접 구매한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은 중국 황실의 보양식'단왕예, 단귀비'를 내놓았다. 단왕예는 황제에게 바치던 소 우랑으로 만든 최고급 요리로, 전복, 해삼, 관자, 인삼, 송이버섯 등을 넣은 남자를 위한 음식이며 황비에게 바친 단귀비는 랍스터를 주 재료로 피부에 좋은 제비집, 진주가루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플라자호텔은 국내 호텔 처음으로 토종 한우 품종인 칡소 메뉴를 30일까지 마련했다. 칡소는 소고기에 함유돼 있는 올레인산이 여타 한우보다 높아 고소하고 영양이 뛰어나다. 희귀재료인 만큼 선착순 판매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제주산 식재료로 만들어진 '한라산 불로탕'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동방의 불로초 전복, 제주산 닭고기, 표고버섯, 동충하초, 도가니 등 각종 보양 재료들을 5시간 동안 우려낸 국물 요이로 디너 뷔페에서 7~8시에만 맛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선보이는 자연산 민어탕은 매년 입소문난 여름철 스테디셀러. 신라호텔이 물차를 직접 운영해 완도 산지에서 직접 살아있는 자연산 민어를 공수해 서울에서 선도와 품질이 높은 민어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 서울 워커힐의 키친은 초특급 버거를 마련했다. W호텔 베이커리의 브리오쉬 번 사이에 푸아그라를 얹은 호주산 와규비프 안심을 주재로로 송로버섯을 고명으로 얹었다.
서울팔래스호텔 '하일풍경'은 구기자, 오가피 등 한방재료로 만든 중국식 냉면을 8월 말까지 판매한다. 토종닭 육수에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올려 놓았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한ㆍ중ㆍ일 여름 보양식 요리를 다음달부터 두달 동안 선보인다. 일식당 겐지에서는 장어구이 세트, 농어특선 코스가 카페 실란토트는 용봉탕, 인삼 꼬리 곰탕, 타이판은 북경식 수초면, 통샥스핀 탕면 등 여름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실속 면요리를 준비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관계자는 "호텔들이 문턱을 낮추고 변신을 꾀하는 덕분에 호텔을 즐기는 방법이 갈수록 다양해 지고 있다"며 "보양식의 경우에도 매년 이색적이고 희귀한 메뉴들이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