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실업계고교인 SMK고교 내 페이스추리학과 시설과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해 제빵훈련원을 운영하며 자사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교육과정의 제빵 이론과 실습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제빵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설립과 운영에 따르는 비용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제빵훈련원은 3학년 1학기로 구성돼 연간 80여명의 학생에게 빵, 케이크 등 총 70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제빵 기술을 전수한다. 졸업생들의 뚜레쥬르 매장 및 현지 베이커리 취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에서 13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달에는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에 CJ제과제빵학과를 열어 1기 교육생 5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베이커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수한 제빵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빵 기술을 이전하는 상생 활동이 현지 사업을 위한 기술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