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기업들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 로드 맵을 만든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차세대 성장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수준이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는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산업기술 로드 맵을 작성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제적인 산업기술 로드맵은 지능형 로봇, 바이오칩, 연료전지 등 차세대 성장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기술 수준을 평가해 국내 기업들이 이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로드맵이 작성된 후 국내 기업이 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 공동 연구를 추진할 경우 우리 정부는 해외 정부와 협력을 통해 매칭펀드를 조성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 주요국과 생명공학, 정보기술(IT), 광학, 금속ㆍ소재 분야 등에 걸쳐 공동 기술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다. 산업기술재단 관계자는 “개별 기업차원에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해외 각국의 기술수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국제 산업기술 로드맵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