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100만 휴면株 찾아드립니다"

금감원 "100만 휴면株 찾아드립니다" 지난 99년에 이어 2년여만에 '숨어있는 국민주' 찾아주기 운동이 벌어진다. 국민주는 은행 계좌에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남아있는 휴면계좌와 비슷한 것으로 일종의 '휴면주'로 불리워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2일 "지난 99년에 이어 시행했던 국민주 찾아주기가 호응을 얻어 2년여만에 국민주 주인 찾기를 다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최근 각 은행에 고객 일반 계좌와 국민주신탁 상품에 남아 있는 국민주 보유 현황을 파악해 늦어도 이달말까지 보고토록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규모는 알지 못하지만 최대 100만주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면 국민주가 이처럼 많은 것은 은행 고객들 가운데 국민주 상장 당시 거래 점포가 아닌 은행을 통해 매입한 경우 주식 보유 사실을 잊어버려 안 찾아 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휴면주는 대부분 지난 88년과 89년 포철과 한국전력 상장 당시 배분됐던 것들이다. 금감원은 지난 99년 4월에도 국민주 주인 찾아 주기 캠페인을 벌였으며, 당시 총 주식수는 78만여주였으며 5만여 계좌 가운데 1만계좌 정도가 주인을 찾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99년 당시에도 일반 서민들의 호응이 컸다"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휴면주 보유자들이 상당수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햇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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