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이 일반의료기관의 종합검진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4.4분기 건강검진을 받은 2천43명을 대상으로 실시, 26일 내놓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검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33.8%인 반면 불만이 14.8%, `그저 그렇다'가 51.4%였다.
검진에 대한 불만 이유로 60.2%가 `일반 의료기관의 종합검진에 비해 부실하다'고 밝혔고, 11.6%는 `검진 결과에 대한 상세한 안내 부족'을, 8.6%는 `검진결과에대한 사후관리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검진에서 건강주의, 유질환군으로 판정난 피검자의 건강관리방법으로 36.7%는 `건강관리를 위해 식생활을 개선하거나 운동을 하고 있다'고, 24.5%는 `병의원에서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으나 18.7%는 `자각증상이 없어 신경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