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국무총리의 부친으로 6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형곤씨가 25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경성제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ㆍ서울대 교수를 거쳐 전북대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63년 민정당 소속으로 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65년에는 통합야당인 민정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정계에 몸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고성윤ㆍ건ㆍ혜경ㆍ혜련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9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장자리 가족묘지. (02)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