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텍반도체 이틀째 상한가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테스트장비업체 아이텍반도체가 산업은행의 보유지분 매도 부담 해소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텍반도체는 오전 10시50분 현재 가격제한폭(14.99%)까지 오른 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며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텍반도체의 상승은 그 동안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던 산업은행의 지분 매도가 일단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아이텍반도체 상장 당시 6.3%(27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상장 이후 매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인식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텍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상승세와 관련해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시장에서 거의 털어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수급 요인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 상당한 수준의 실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사측에서는 올해 매출액이 3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 2010년에 약 2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작업을 했다”라며 “올해 매출액은 2009년(148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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