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마트, 상장후 첫 7만원 돌파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강세


하이마트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장 후 처음으로 7만원선을 돌파했다. 하이마트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7%(1,7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하이마트의 주가가 7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하이마트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에어컨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ㆍ4분기 에어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하반기에 2,600억원의 부채상환이 이뤄지면서 약 2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3ㆍ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에 대해 "시장점유율도 매년 1%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고정된 백화점이나 하락 중인 대형마트 대비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최근 2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397억원, 7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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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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