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개시 이후 처음올해 세계 휴대폰 판매가 20여년 전 이동통신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모건 스탠리 딘위터의 보고서를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올 신규 휴대폰 선적량이 지난 해보다 8.6% 떨어진 3억7,000만개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세계 경기가 침체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모델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휴대폰 구입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 뮌헨의 메르크, 핑크&컴퍼니의 애널리스트 테오 키트는 "올 초에는 모든 기업들이 올해 휴대폰 판매에 대해 낙관적이었지만 점점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새로 휴대폰을 사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해 세계적인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등은 무선통신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면서 단말기 수요가 급증,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기업의 올 2ㆍ4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