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기 브라질에 공장 설립

삼성전기 브라질에 공장 설립 삼성전기가 브라질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삼성전기의 아홉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삼성전기는 지난 1월 브라질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 '삼성전기 아마존 유한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해외 생산라인은 미주(멕시코), 동남아(태국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 유럽(포르투갈ㆍ헝가리), 중국(텐진ㆍ퉁관), 브라질 등 9개의 대륙별 글로벌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올해 이 회사의 해외법인 생산목표는 26억달러다. 삼성은 이 공장의 자본금 200만달러를 100% 출자하고, 올해 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5년간 1억달러를 투자, 남미 전자부품 시장 공략의 생산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오는 5월부터 모니터와 TV에 들어가는 DY(편향코일)를 생산하며,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 FBT(고압변성기), TU(고주파 변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DY는 삼성전자ㆍSDI 등 관계사 공급을 시작으로 물량을 확대해 내년 2,000만달러 규모의 남미 최대 공급업체로 육성키로 했다. MLCC는 올해 브라질에서 25%를 점유하고 2005년까지 4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칩인덕터ㆍ저항 등 칩부품류, 기타 이동통신부품의 패키지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측은 "브라질이 지난해 12월 휴대폰ㆍ전자제품 부품을 수입대체지정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이번 진출이 시장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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