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연말 공연티켓 인터넷서 사세요"

온라인몰 10~30% 할인에 경품도 풍성

연말을 맞아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몰들이 다양한 할인행사, 신용카드 할인, 회원제 등을 통해 10~30% 싸게 공연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고상품거래 코너나 오픈마켓 플레이스에서는 티켓은 있지만 공연을 보러 가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티켓을 파는 경우도 있어 운이 좋으면 파격적으로 싼 값에 공연을 볼 수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 들어서만 510여개의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티켓링크는 연간 최다 공연예매고객을 뽑아 공연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를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유명 공연티켓을 준다. 또한 캐니지 내한공연을 예매하는 VIP회원에게는 10%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케니지 음반을 준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선물대잔치’를 열어 영화, 전시, 공연 등 예매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주고, 각종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10~20%할인혜택을 준다. 인터파크는 이달 초 티켓 전용 중고장터를 오픈했다. 예매를 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비싼 취소수수료를 물고 환불해야 하거나, 선물 받은 예매권이 일정이 맞지 않아 고민인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또한 공연티켓 구매자들을 위한 유료회원제 ‘티키’(TiKi)도 운영하고 있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지정된 공연티켓을 10~30%할인 받고, 현대M카드 등 제휴카드와 중복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티키 회원에게는 뮤지컬 ‘아이다’, ‘그리스’, ‘피핀’등은 10%, ‘웃찾사 새내기 콘서트’등은 20%할인해 준다. 맥스무비는 최근 ‘실속요금제’를 도입하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회비 1만 1,000원만 내면 총 30회에 걸쳐 편당 500원인 영화표 예매수수료를 면제해주고, 4개 공연에 대해 20~30%할인해 준다. 현재 DJ DOC의 콘서트, KCM콘서트 등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SKT와 제휴해 무선 콘텐츠 체험 행사에 참가한 고객에게 영화티켓을 증정한다. 옥션의 경우 현재 250여건의 공연티켓들이 경매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루에 50~100건 정도가 거래되고 있으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추세. 1,000원 경매부터 시작해 팔거나, 거래수수료를 제하고 파는 티켓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손품만 잘 팔면 10~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회사측은 “개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사이트 등에서 중고티켓을 직거래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보호 시스템인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한 곳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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