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회계법인이 네오세미테크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15일 외부감사인 대주회계법인과 2009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 약정을 맺었다.
대주회계법인은 지난달 24일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낸 뒤 ‘재감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네오세미테크의 지속적인 재감사 요청과 자료 제출 의사 등을 고려해 재감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9시 개최 예정인 상장위원회에 재감사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재감사 보고서를 기한 안에 제출하거나, 혹은 재감사 진행사항에 대해 구두로 상장위원회 당일 보고하게 되면 이를 고려해 상장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세미테크 소액주주 연대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네오세미테크 상장 유지를 위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네오세미테크의 한 주주는 “재감사가 진행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네오세미테크의 기술적 우수성을 알리는 등 상장 유지를 위해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