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00만弗 넘는 해외투자 급증

올해 1~9월 31억8천만달러, 43.7% 증가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

1,000만弗 넘는 해외투자 급증 9월까지 31억弗로 전체 58% 국내경제가 투자부진으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 1,000만달러를 넘는 해외투자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중국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9월 전체 해외투자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4년 3ㆍ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직접투자는 2,842건, 5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29.2%, 금액으로는 34.3%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추이는 지속적인 대중국 투자 증가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기 호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투자규모별로 보면 1,000만달러를 초과하는 대규모 투자가 전체 해외투자의 57.7%인 3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7% 급증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투자가 22억7,000만달러로 42.3%, 대미투자가 11억7,000만달러로 9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주체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가 29억2,000만달러와 21억1,000만달러로 각각 41.6%와 22.3% 늘었고 개인투자는 4억9,000만달러로 5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7억달러로 98.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투자규모에서는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0% 증가한 33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10-27 12:0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