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印·아르헨 CATV시장 진출

아리온, 500만弗 규모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

셋톱박스업체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인도ㆍ아르헨티나의 케이블방송사업자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23일 인도 최대의 케이블방송사업자 WWIL로부터 4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구매주문서를 접수, 내년 1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직 대표는 "인도의 케이블방송 시장은 내년 1월부터 뉴델리ㆍ뭄바이 등 4대 메트로 폴리탄을 중심으로 CAS(수신제한시스템)를 탑재한 디지털방송이 법제화돼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WWIL과 추가 수출협의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WWIL(옛 시티케이블)은 550만 가입자를 가진 인도 최대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위성방송사업자 DISH-TV(가입자 150만명)와 함께 인도 최대 미디어그룹 에셀-지(ESSEL-ZEE)의 계열사다. 아리온은 또 아르헨티나의 대형 방송사업자 멀티카날(Multicanal)로부터 케이블방송 수신용 디지털 셋톱박스 1차 공급분(100만 달러)에 대한 주문서를 접수, 내달 중순경 선적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르헨티나 최대의 종합 미디어그룹인 클라린(Grupo Clarin)의 계열사로 120만명의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가진 멀니카날이 향후 2년간 부에노스아이레스지역 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최대 800만 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