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사흘만에 하락..429.61(잠정)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다시 430선 아래로 밀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49포인트 오른 434.78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등락하다 약세로 방향을 잡아 결국 3.68포인트(0.84%) 내린 429.6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과 북한 핵 우려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기관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또 뚜렷하게 부각된 업종과 종목군이 없는 가운데 종목별 재료와 실적에 따라등락이 엇갈렸다. 전주말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관은 증권사와 은행을 중심으로 31억원 순매도로돌아섰고, 개인도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장을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8억원 순매수로 7일째 `사자'를 지속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29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09개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인터넷(-2.16%), 건설(-1.64%), 제약(-1.55%), 기계장비(-1.46%) 등의 하락폭이 컸고 화학업종지수는 1.2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의 종목들도 대부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NHN, 주성엔지니어링이 3%대 하락률을 나타냈고 CJ홈쇼핑, GS홈쇼핑, LG마이크론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코미팜은 4.53%나 급락했다. 반면 국제 경쟁 심화속에 그나마 부정적 영향이 덜하다는 평가가 나온 파라다이스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실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서울반도체는 7.11% 급등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천 대 1에 육박했던 도움은 공모가보다 69.8% 비싼 9천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결국 하한가로 추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개별종목 중에는 자회사의 간암진단용 단백질칩 개발을 재료로 한 씨오텍이 12일째, 연예사업에 진출한 팬텀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또 삼보산업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13만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주말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던 YBM서울이 7% 이상 급락했고, 백세주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국순당은 장중 급등하다 2.89% 내린채 마감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5억2천591만주, 거래대금은 1조376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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