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실 연구원은 “지난 8월 17일 노르웨이 해운사인 빌 빌헴슨사는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2.5%를 블록딜로 처분했고, 당일 외국인 순매수 물량은 67만주로 거래 당일 매도가 상당부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블록딜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날들의 합산 순매도 물량은 43.3만주로, 오버행 이슈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체별 순매매 동향관점에서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초보다 낮아진 상황으로 수급에 의한 주가 하락 요인은 향후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펀더멘털에 입각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성에 대해 “현대기아차 국내공장생산 물량의 PCC 비중이 금년부터 2015년까지 40%를 유지하며 점진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2016년에는 추가적인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CKD는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이 풀가동을 하면서 외형 성장 관점에서는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지만 급격한 성장시기에 발생한 항공운송비 등이 축소되면서 운반비가 감소하고 고정비 감소효과도 나타나게 되므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법인들은 현대기아차 성장성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3자물류 확대로 인해 자생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