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회원 수 2,320만명, 가맹점 216만개, 카드사용액 92조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카드사다. 이 회사는 지난 82년 조흥ㆍ상업ㆍ제일ㆍ한일ㆍ서울신탁 등 5개 은행이 자본금 5억원의 은행신용카드협회를 설립하면서 태동했다.
이어 83년에 자본금을 15억원으로 늘려 비씨카드를 만들고 84년에 농협ㆍ기업ㆍ주택 등 특수은행과 85년 대구ㆍ부산ㆍ경기ㆍ경남 등 지방은행이 회원사가 되면서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늘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94년 카드론을 개시하고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카드사의 위치를 굳혀갔으며 98년에는 옛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에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은행들의 카드업무 대행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에 카드대란을 겪으면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며 국내 대표 카드사라는 위치 때문에 최근 백화점ㆍ할인점 등 가맹점과의 수수료 분쟁, 대한항공 등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분쟁 등을 겪기도 했다.
